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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수경 유목민 정착템! 조그스 퓨전에어 티타늄 미러수경 블랙라임

🟢 체험단 후기 조그스 퓨전 에어 티타늄 미러 수경 블랙라임 461106 (BKLMMGD) 아주 만족스러운 세 번째 수경. 수영 시작한 후로 가장 자주 들낙거리는 앱 중 하나가 가나스윔인데, 그러던 중 체험단 이벤트에 당첨돼 받아보게 됐다. 5만원대라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지만, 수영 후 눈가에 남는 팬더 자국이 고민이라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제품. ✔️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에어쿠션과 동글 고무끈의 조합 조그스 퓨전에어는 접안부 가스켓(gasket, 혹은 패킹)에 '에어쿠션'이란 말을 붙여놨다. 기존에 써본 두 개의 수경이 각각 고무패킹, 논패킹 제품이어서 비교해보니 차이점이 확실히 보인다. 먼저, 처음 수영복 사면서 사은품으로 같이 받았던 기본 수경. 아마도 가장 흔한 스타일이지만 이 고무 패킹+고무..

카테고리 없음 2024.02.17

겨울의 정선 맛집! 호캉스도 좋지만... / 동광식당 / 맛있네맛있어 / 옥산장 / 전영진어가/ 아리커피

추천할 곳들은 여기! ㅇ동광식당 (콧등치기, 만둣국, 족발) ㅇ맛있네 맛있어 (호텔 도보거리 밥집 / 나물정식, 닭백숙, 닭볶음탕, 삼겹살 등) ㅇ옥산장 (정선 유명맛집 / 나물정식, 끝내주는 상차림) ㅇ전영진어가 (정선 유명맛집 / 예약필수 / 향어백숙 등 시그니처 메뉴와 주류 페어링) ㅇ아리커피 (정선시내 카페) -요렇게는 하나같이 강원도 특산물들에 정성들이 담긴 밥상이었다. 또 먹고 싶다... 또 가야지.... -음식 사진 따위는 아래에. -술은 정선 가는 길에 춘천 세계주류마켓에 들러서 잔뜩 샀다. 와인 한 박스와 위스키 3병. 넘나 든든한 여행의 시작! 갔던 곳 중에 딱 한 곳, 아는 사람이 돈 주고 사먹는다 하면 말리고픈 데가 있었는데 바로 호텔 1층의 레스토랑 로쉬키친입니다......... ..

여행 2022.04.19

2022년 1월 겨울의 정선 파크로쉬

꼬박꼬박 웰니스 프로그램 참여하고, 책 읽고, 메모도 하고, 풍경도 보고, 먹고 마시면서 보낸 3박4일. 2박3일 예약하면 하루 더 주는 프로모션으로, 총 3박4일간 야무지게 다녀왔다. 핵심 중의 핵심인 먹고 마시는 일은 다음 글에서 상세한 기록을 따로 남기기로 하고, 우선은 파크로쉬의 이런저런 공간에서 즐겼던 내가 좋아하는 일과 떠올랐던 생각들. 산의 기운 굽이굽이 산골짜기를 따라 달려서 도착한 정선. 서울 집에서 200여km, 화암동굴 같은 정선의 유명한 볼거리와도 30km 넘게 떨어져있는, 말 그대로 주변에 '뭐가 없는' 그런 곳에 파크로쉬 리조트가 있다. 외딴 곳인 대신 안에서 다 할 수 있다! 호캉스의 진수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다만 이건 '활동'의 측면인 것이고, 정말 중요한 먹고 마시는 부..

여행 2022.04.17

캠핑로그: 가을의 노을과 전어

2021년 9월 10~12일 2박3일 바다 노을이 멋진 검디관광농원, 오리1 사이트 노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출발한 혼캠. 어째저째 일 하다보니 이미 해질녘에 출발했지만, 운전하면서 보는 석양과 힐끔 보였던 밝은 손톱달도 충분히 낭만적. 중간에 갓길에 서서 기사 쓰랴, 밤 늦게 텐트랑 씨름하랴 밥맛은 애저녁에 뚝떨어졌고. 달달한 맥주 두 캔으로 배 채우고 잠든 밤. 무진장 습해서 밤에 감은 머리가 아침이 돼도 젖어있었다. 아니나다를까 다음날 아침 안개가 자욱- 비 맞은 양 텐트 안팎으로 물방울이 잔뜩 맺혔다.

감상/캠핑 2021.09.17

캠핑로그: 한여름에는 집에 있자

포천 멍우리협곡캠핑장 20210719~0721 최고 더운 한여름에 소중한 여름휴가를 땀 흘리며 보내다니.... 내가 무슨 짓을. 작년 이맘때 멍우리협곡에 왔을 땐 그래도 나무그늘 밑에서 시원하게 보냈던 기억이 있어서 도전해봤는데, 하필 둘째날은 하루종일 햇볕이 쨍쨍하게 내리쬐어서 다소 힘든 시간이었다. 그래도 첫날은 저녁상 펼치자마자 시원한 소나기가 쏟아져줬고, 둘째날은 여차저차 남편의 오랜 친구를 만나서 의미 있었던 시간. 이번 여름휴가의 책은 마쓰이에 마사시의 . 전전작인 에 아직도 오랜 여운이 남아있어서 선택했는데, 다 떠나서 일단 홋카이도가 주 배경이라 너무 잘 골랐다 싶었다. 이 더운 여름 속에서 홋카이도라는 단어를 읊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지는 효과가 있었다. 휴가 직전에 마감한 기사가 꽤나 시끌..

감상/캠핑 2021.07.27

캠핑로그: 원주 A&J캠핑장, 엄마아빠와 함께

원주에서 찾은 괜찮은 캠핑장. 리뷰가 엄청 많거나 예약 전쟁이 치열하다거나 하는 소문난 곳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충분히 조용하고 깨끗한 곳이었다. 목금토 2박 3일로 갔는데, 첫날 데크동엔 우리만 있었고, 금요일엔 건너건너로 팀들이 꽤 들어왔고, 토요일엔 풀방이었다. 데크끼리 간격이 넓은 편은 아닌데, 앞에 작은 계곡이 있는 덕분인지 매너들이 좋으셨던 덕분인지 소음 문제는 겪지 않았다. 계곡과 데크 사이에 마당처럼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나무가 우거진 그늘 밑이라 여름에도 덥지 않을 듯하다. 해가 뜨면 데크 쪽으로는 볕이 잘 드니 텐트 말리기에도 좋았다. 공용시설이 가까운 앞쪽 번호 데크 자리가 명당인 것 같다. 우리는 4번에 머물렀다. 이튿날엔 부모님을 초대해서 색다른 시간을 보냈다. 부모님에겐 ..

감상/캠핑 2021.07.13

캠핑로그: DoD 파이어베이스 폴대, 쇠젓가락으로 긴급 수리하기

11월 춥고 깜깜한 밤 조급하게 텐트 치다가 부러트려 먹은 폴대 긴급 수리한 이야기. 파이어베이스는 안그래도 무거운 면 스킨에 비해 폴대가 얇고 약하단 말이 가뜩이나 많은데 첫 개시하던 날 중간 부분 폴 마디가 뚝 하고 부러졌다. 뭘 잘못 했는진 알 수 없다. 그냥 일이 벌어지려면 벌어지고 마는 것. 차 안에서 잠들며 폭풍검색 통해 찾아낸 텐트 긴급수리 방법은 '쇠젓가락 부목 대기'. 폴 마디를 분리해서, 부러진 녀석을 꺼내어 부목을 대준 뒤, 가장 바깥쪽에다 연결시키는 방법이다. 문제없이 튼튼했고 이날 이후로도 귀찮아서 정식 수리 안하고 서너번은 이 상태 그대로 텐트 쳤는데 아무 문제 없었다. 감사히도 카페에서 한 회원님(?)이 무료 나눔해주신 폴마디 여분이 생겨서 이제 새 것으로 갈아끼우기만 하면 되..

감상/캠핑 2021.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