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를 흥얼거리며 주말 저녁을 기분 좋게 보내게 해준 드라마. 어째서인지 모르게 왓챠플레이에 한동안 계속 추천 작품으로 떴다. 모르는 배우들인데다 제목도 익숙치 않게 길어서 선뜻 눌러지지 않았던. 어느 날 눌렀더니 대뜸 만화같은 전개 양상조차 낯설어 다시 플레이하지 않았던 작품이다. 그러다 '일본어 공부'에 대한 욕구로 다시 플레이를 했고, 삼일절 연휴 내내 정주행하게 되었다. 알고 보니 이 드라마, 작가 노기 아키코의 작품이다. 개인적으로는 벌써 세 번째 작품이다. 진부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세심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건데, 한국 작가 중에선 노희경 작가에게서 느끼던 그런 감성이다. 이미 최애 드라마가 된 과 모두 이 작가가 쓰거나 각색했다. 공통점은 자립적인 여성 주인공, 존경할 만한 어른의 등장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