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시작- 27세 여고동창 5명의 동반 여행, 그것이 정말로 이뤄졌습니다. "아이슬란드 갈 사람?"이라는 말에 순식간에 5명이 모였다. 올해 1월이었다.당초 혼자 떠날 겨울 휴가지로 아이슬란드를 점찍었으나, 동행 구하기도 쉽지 않고 혼자 여행하기도 여의치 않았다. 운전 면허도 없었고, 낮이 짧아 혼자선 심심할 것 같았고 etc. etc. 그럼 여름에 가자, 하고 뜻을 모은 것이었다. 그리하여 고등학교에서 3년을 같이 보낸 11년 지기 한쥐, 올, 세연, 헬렌 그리고 나 5명이 6월 중순 일주일 아이슬란드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사는 나라도, 하는 일도 다 다른 우리가 일정을 맞춰 서울서 8700여km 떨어진 대자연 속에 머물러 있었다니, 시작부터 꿈같은 일이었다.긴 여행이 아니었던 터라 지금 이 순..